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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창작 뮤지컬 이매지너리 관람 후기 |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by 감동너머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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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연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 창작 뮤지컬 〈이매지너리〉 관람 후기를 남깁니다.
아름다운 조명과 영상미, 그리고 세 배우님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가 돋보였던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뮤지컬 이매지너리 포스터

 

 

1. 뮤지컬 <이매지너리> 기본 정보

 
뮤지컬 <이매지너리>
 
평점
-
기간
2025.04.15(화)~2025.07.06(일)
장소
서울,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출연
-
  • 공연 기간: 2025년 4월 15일(화) ~ 7월 6일 (일)
  • 공연 장소: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4층)
  • 공연 시간: 95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연령 : 만7세 이상
  • 예매처: 티켓링크 단독예매
  • 출연진: 

      준 베이커 : 강찬, 임준혁, 윤승우, 조훈     

      카이 베이커 : 동현, 황민수, 이휘종

      리아 : 방진의, 이수빈, 김주안

  •  

뮤지컬 이매지너리 캐스트

 

 

뮤지컬 이매지너리 시놉시스

 

2. 뮤지컬 <이매지너리> 감상평 (줄거리, 스포 포함)

관람일: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캐스팅: 강찬, 황민수, 이수빈

뮤지컬 이매지너리 캐스팅보드

 

이야기는 개발자 ‘준’의 방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원하는 기억을 찾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매지너리’를 개발했고,
많은 이들이 이매지너리에 접속하기 위해 줄을 서고, 대기자가 넘칠 정도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준 앞에, 10년 전 헤어졌던 동생 ‘카이’가 갑자기 찾아옵니다.
인격장애로 인해 일상조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카이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삭제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고심 끝에 준은 동생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이매지너리를 통해 카이의 기억 속을 함께 여행하게 됩니다.

삭제해야 할 기억은 퍼즐 조각처럼 숨어 있고, 준과 카이는 그 퍼즐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던 중, ‘리아’라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고 그녀는 지워야 할 유력한 기억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퍼즐은 쉽게 맞춰지지 않고, 형제는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죠.

 

무대는 소규모지만 연출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우주를 떠도는 듯한 환상적인 조명과 영상이 무대 양옆과 바닥까지 아름답게 펼쳐지며, 관객을 이매지너리의 세계로 깊숙이 끌어당깁니다.

카이의 기억을 따라가며 고통과 마주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 역시 마음속 어딘가에 묻어두었던 상처와 기억을 되짚게 됩니다.

 

“지금의 나를 힘들게 하는 퍼즐 조각은 무엇일까?”
“내가 지우고 싶은 기억은 어떤 것일까?”

 

그 질문 앞에서 마주한 오래된 기억순간이 치유의 시작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습니다.

세 배우분들의 연기는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적재적소의 유쾌한 연기 덕분에 무겁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에 숨통이 트였고, 극이 고조될수록 절절한 감정선이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뮤지컬 〈이매지너리〉는 보기 드문 SF 장르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기억과 상처, 가족과 치유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정교하게 풀어낸,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극’에 가깝습니다. 관객 각자의 내면으로 향하게 만들고, 지우고 싶은 기억 대신 마주해야 할 기억을 조명함으로써
치유의 진짜 의미를 되묻는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상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마주해야 비로소 치유된다.〈이매지너리〉는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섬세하게 담아낸 진심 어린 작품입니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이 뮤지컬은 하나의 따뜻한 ‘치유의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3. MD 및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시야

 

▶ MD

뮤지컬 이매지너리 MD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시야 후기
 
제가 관람한 좌석은 E열 우측 이었는데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이 전반적으로 공간이 작고 무대가 낮고 가까운 편이라 어느 자리에서도  무대가 잘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E열 시야도 좋았고 배우님들 연기, 표정도 잘 보였습니다.
준은 주로 왼쪽에 카이는 주로 오른쪽에서 연기를 많이 하니 참고해 주세요!


 
뮤지컬 〈이매지너리〉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기억과 상처, 그리고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조명, 절묘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작은 무대 위에 한 편의 영화 같은 세계를 펼쳐냈고, 그 세계는 제 마음에도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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