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뮤지컬

음악극 노베첸토 관람 후기 (+예스24스테이지 2관 시야 후기)

by 감동너머 2025. 4. 10.
반응형

 

 
음악극 〈노베첸토〉
 
평점
9.8
기간
2025.03.19(수)~2025.06.08(일)
장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스24스테이지 2관
출연
오만석, 주민진, 유승현, 강찬

 

음악극 <노베첸토>는 HJ가 2025년에 무대 위에 올리는 초연 작품입니다.

 

 

<노베첸토>

뜻 : 노베첸토(Novecento)는 이탈리아어로 ‘1900년’을 뜻하는 말

      주인공의 이름 (피아니스트의 전설에서는 나인틴 헌드레드)

원작 :  1994년 이탈리아 문학의 거장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희곡 <노베첸토>

영화  : 피아니스트의 전설(The Legend of 1900) 로도 제작

 

단 1명의 배우와 1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궁금해서 관극을 하고 왔습니다.

1인의 다양한 캐릭터의 연기와 관객과의 거리감 제로인 무대 재즈 피아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차
1. 노베첸토 기본 정보
2. 감상평
3. 좌석시야
4. 마음에 남는 문장

 

 

1. 노베첸토 기본 정보

  • 공연기간 : 2025.03.19 - 06.08
  • 관람일 : 25.04.10. 목요일
  •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2관
  • 캐스팅 : 유승현 (팀 투니)  / 조영훈(피아노연주)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 좌석 : 1층 B열 (좌블)

 

2. 감상평 (스포 포함)

▶단 한 명과 관객의 무대

‘노베첸토’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객선 '버지니아 호'에서 갓난아이로 발견돼 선상에서 자라난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독특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물은 노베첸토의 친구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팀 투니’입니다.

 

처음엔 무대에 유승현 배우님이 나타나셔서 트럼펫을 연주해 주셨는데 극을 위해 트럼펫연주까지 배우셨구나 감탄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이 극의 특징은 관객에게 질문도 하고 관객 한 명 한 명을 바라봐 주시기도 하고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와 박수 포인트가 있기도 합니다.

 

팀 투니의 화자로써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총 11명의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1인극이 이런 거구나 알게 된 무대였습니다.

마치 소설에 흠뻑 빠지듯 이야기가 장면 장면 그려졌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아주 오래전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이 대사를 다 외우셨을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화자의 메인 캐릭터가 있고 다양한 연기를 보조할 보조 인물이 한 명 더 있었으면 더 풍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뮤지컬에게 기대하는 넘버는 없었습니다.

 

▶음악극인 이유 라이브 피아노 연주

<노베첸토>는 ‘음악극’이라는 이름답게 실제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합니다.

제가 본 날은 피아니스트 조영훈 님이 연주해 주셨는데요
무대 한편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피아노 독주회에 온 것처럼요

특히, 젤리 롤 모턴과의 피아노 배틀 장면 연주는 최고였습니다!

 

 

▶ 디자인 — 피아노를 닮은 배, 인생을 닮은 공간

노베첸토의 특징 중 하나는 무대 디자인입니다.

무대 전체가 피아노를 형상화한 듯한 구조로, 마치 노베첸토가 피아노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무대의 철로 된 커튼이 무언가 고급스러워 보였는데

배 위에 천이 다 없어진 이유가 극에서 나옵니다. 그 당시의 배안에서의 가난과 부의 대조적인 삶의 모습이 그려지고 노베첸토의 삶을 형상화하는 것도 같았고 피아노의 현 같기도 했습니다.

 

3. 좌석 시야 (B열 좌블)

예스 24 스테이지 2관은 굉장히 작은 소극장이라서 정말 무대가 가까웠습니다.

1열은 무대 바로 코앞이라 2 열도 굉장히 가까웠고요 왼쪽에 피아노가 있어서 건반의 손 터치 작은 울림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블위주로 말을 많이 거셨지만 사이드 쪽으로도 오셔서 말 걸어 주셔서 조금 긴장도 했네요

커튼콜이 있어서 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노베첸토 커튼콜 (summertime)

 

4. 마음에 남은 문장

“육지에는 끝이 있잖아. 끝이 있는 것 앞에 서면, 나는 멈출 수밖에 없어.”

“이 배에는 88개의 건반이 있어. 거기서 나는, 무한을 느낄 수 있었어.”

 

 

노베첸토가 육지를 두려워한 이유는 세상을 보는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예술가로서, 인간으로서 그는 자신만의 무한을 선택한 것이죠

노베첸토가 살고 있던 배가 나의 삶 같기도 하고 나의 경계선 같기도 해서 극의 마지막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5.02.14 - [1. 뮤지컬] - 뮤지컬 배니싱 관람 후기 (+링크아트센터 G열 시야)

 

뮤지컬 배니싱 관람 후기 (+링크아트센터 G열 시야)

배니싱 배니싱은 2017년 초연 이후 오연으로 대학로 무대에 올려지는 소극장 뮤지컬입니다.오연으로 올려지는 배니싱을 첫 관극 한 후기를 남깁니다.목차1. 뮤지컬 배니싱 기본 정보2. 감상평3.

second.gracefulfill.com

 

반응형